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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軍 "북한 위협, 대남 압박 심리전술"

등록 2013.03.12 22:13 / 수정 2013.03.1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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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군이 아직은 국가급 훈련에 나서진 않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의 계속된 위협이 대한민국과 미국에 대한 심리적 압박 효과를 노리고 있는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만약 있을지 모르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미군의 핵추진 잠수함을 한·미 연합훈련 이후에도 한반도 주변에 잔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이 동해와 서해 쪽에서 부대별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지만, 국가급 훈련에 돌입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집결지인 강원도 원산에서도 특별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군은 북한이 전방위적으로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는 건 우리와 미국에 대해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버스에 위장막을 씌우거나 북한 주민에게 전투식량을 준비시키는 건 내부적인 결속을 강화하려는 것이고, 김정은의 잇단 군부대 시찰 등도 시위성 행동일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 유엔 대북제재를 빌미로 대남대미 위협을 통해서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습도발에 대해서는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잠수함 침투 훈련을 예년보다 1∼2개월 빨리 실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군은 "도발하면 훨씬 강하고, 북한이 더 손해를 볼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연합훈련이 끝난 뒤에도 미군 핵 전력을 한반도 인근에 한동안 잔류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 위협을 계속할 수 있는 만큼 핵무장 전력을 남겨두겠다는 겁니다. 잔류할 전력으론 핵미사일 장착이 가능한 핵추진 잠수함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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