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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이 두려워하는 '3가지'

등록 2013.03.27 21:59 / 수정 2013.03.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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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한 '제1호 전투 근무 태세’라는걸 지시하고, 대한 민국과의 통신선을 완전히 단절하는 등 극단적인 말과 행동을 계속하고 있는데, 북한이 이러는 것은 역으로 그만큼 뭔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안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 지도부의 간담을 서늘케 할 한미 양국의 움직임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1. B-52 전략 폭격기 '시위'
지난 한미 '키 리졸브' 훈련 중, 미국은 이례적으로 괌에서 파견된  B-52전략 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요새’로 재래식 폭탄은 물론, 핵폭탄 공격이 가능한 B-52는 북한에겐 공포의 대상입니다.

[녹취]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지난 19일)
"B-52는 한반도 상공 가까이만 와도 한반도에 핵우산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6.25 때 미국 B-29폭격기에 평양이 초토화되는 등 호된 경험을 당했습니다.

2. 한미 ‘국지도발 대비계획'
지난 22일 한미 양국이 서명한 ‘국지도발 대비 계획’도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지도발 대응에 미군이 초기부터 개입할 수 있게 된 겁니다.  한미연합사령관의 동의 없이도 한미가 즉각 대응에 나서게 돼, 북한의 국지도발 움직임이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3. ‘북한 지휘부 타격‘ 경고
대북 강경파인 김관진 국방장관 유임도 북한으로선 반갑지 않습니다. 김 장관이 “적 도발시 원점은 물론 지휘세력까지 타격하라”고 지시한 것도 북한에게 심리적 타격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국지도발시 북한의 최고 존엄인 김일성.김정일 동상 정밀타격 계획까지 보도되자,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제1호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습니다.

잇단 엄포에, 한미가 오히려 강경대응하자, 북한이 벼랑 끝 심정으로 맞서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TV조선 안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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