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보다 더 날카로울 수 없는 '네티즌 수사대'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고 소문을 파헤쳐, 전문 수사 기관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인데요. 하지만 없는 사실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닌지 좀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백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1년 말 행사에 참석한 소녀시대 서현의 모습입니다. 한 달 뒤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한 CNBLUE 정용화의 사진입니다. 무늬의 크기까지 똑같은 셔츠가 눈에 띕니다. 이 사진에서는 더 확연합니다. 같은 목도리와 같은 운동화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모두 네티즌들이 찾아낸 교제설의 증거들, 두 사람은 현재 같은 빌라 건물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씨앤블루 숙소가 어디예요?) 바로 앞이요."
[녹취] 이웃 주민
"(여기 소녀시대 서현 씨도 살아요?) 네 맞아요"
[녹취] 이웃 주민
"(아래위로?) 아래층에 사는 걸로 알고 있어요."
소속사는 교제설을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FNC 엔터테인먼트 / 씨앤블루 소속사
"아니요. 사실이 아닙니다. 열애설 같은 건 사실이 아니에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권상우와 손태영의 열애 사실, 최근 불거진 기성용과 한혜진의 교제를 확인한 것도, 또 박근혜 대통령의 지갑과 가방, 이건희 회장의 귀마개 가격을 알아낸 것도 모두 네티즌 수사대입니다.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인터뷰]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확실치도 않은걸 터뜨리면 안된다 이런 식의 사실성에 대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루머의 온상인지, 궁금증의 해결사인지, 하지만 논란과 상관 없이, 네티즌 수사대의 활약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은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