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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토크 판] 조갑제 "적이 핵무장 했다면 살기 위해서라도 핵 필요해"

등록 2013.04.02 22:50 / 수정 2013.04.0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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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토크 판] 298회

조갑제 “우리나라 자위적 핵보유, 권리와 실력 있지만 의지가 없을 뿐. 교전 중인 상황에서 적이 핵무장을 했다면 살기 위해서라도 핵 필요해”

2일 시사토크 판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보수논객 조갑제 대표가 출연했다. 오늘 오전 북한이 영변의 핵시설 재가동을 선포하면서 또 다시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 대해 “평화적, 대화적, 외교적으로 남북문제를 해결한다고 카드를 다 내보였으니 북한이 우리를 만만하게 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영변 핵시설 재가동을 하게 될 경우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묻자 “북한이 공갈칠 카드가 동이 난 것 같다”며 “장사가 안 된다고 해서 문 닫은 점포를 열어 물건을 파는 식”이라고 비난했다. 이미 옛 시설을 다시 가동한다고 한 들 큰 위력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북한의 계속적인 핵 협박에 자위적 핵보유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 조 대표는 “우리는 지금 유리한 입장이고 정치권이나 애국단체에서는 핵보유에 대해 국민지지가 70%가 넘어가고 있고 이를 국민투표를 붙이자는 의견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 등에서 우리의 핵보유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을 우려하자 “이건 배짱이 아니라 자위적 차원, 생존 차원에서 국민적 결단이 필요한 것”이라며 “미국에서 스텔스기 날아왔다고 우리가 일희일비 한다는 것은 사대주의적 노예근성이다. 우리의 안보를 왜 외국에 맡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 핵위협과 함께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조 대표는 “우리 군에서 재밌는 계획을 벌렸다. 북한이 도발할 경우 우리는 평양에 있는 김일성, 김정일 동상을 폭파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북한과 같은 우상체제에서 우상이 날아가면 정신이 나라가는 것과 같다”고 진단했다. 조 대표는 이런 긴장상항에서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북한이 돌연 평화모드를 조장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북한과 평화협정에 대해 말이 나오는 것을 두고 “북한의 항복을 받아야지 왜 평화협정을 하는가”라며 “이는 남은 남, 북은 북, 영구 분단을 하자는 얘기인데다 북한이 핵을 가진 상태에서 평화협정을 하려고 할 테니 더더욱 안 되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마지막으로 왜곡된 현대사가 판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승만이 독재자라고 표현하는데 사실 그 당시 전쟁 중임에도 국회 문을 닫지 않았고, 언론 검열마저도 하지 않아 신문에 국군에 대한 비판과 폭로가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링컨도 1950~60년대 한국을 이승만 전 대통령보다 잘 통치 하긴 힘들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한강다리를 폭파해 500명이 넘는 국민을 죽게 하고 도망친 대통령이라는 평가도 있다. 지나치게 결과론적인 평가가 아니냐”는 반박에 “물론 과도 많다. 하지만 그에 비해서 공이 큰 점은 인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출연자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방송일시 : 2013년 4월 2일 (화) 밤 10시 50분
-진행자 : 최희준 취재에디터, 박은주 조선일보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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