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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인력·물자 못 온다" …개성공단 폐쇄?

등록 2013.04.03 21:49 / 수정 2013.04.0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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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대로 북한 잠수정이 두척이나 사라졌다고 하니 불안할 따름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828명 이시각 현재 휴전선 넘어 개성 공단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사람 숫자입니다. 개성 공단을 폐쇄하겠다고 하더니 나흘만에 북한이 오늘  개성 공단 입경 그러니까 들어가는걸 막았습니다. 물자 반입도 금지됐습니다. 개성공단 폐쇄로도 갈수 있는  초강수 조치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북한이 아직은 개성공단에 있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귀환을 허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엄성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개성공단에 들어가려던 우리 측 인원의 통행을 돌연 금지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개성공단을 폐쇄할 수 있다고 위협한 지 나흘만입니다.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려던 우리측 인력 484명은 오전부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와 3∼4시간 대기하다가 발길을 돌렸습니다. 우리 정부는 성명을 통해 즉각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석 / 통일부 대변인
"북한의 개성공단 출경 차단 조치는 공단의 안정적 운영에 심각한 장애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다행히 개성공단에 있던 우리 인력의 남쪽으로의 귀환은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50분 3명의 우리측 인력이 귀환한 것을 포함해 오늘 총 33명과 차량 23대가 남측으로 돌아왔습니다. 861명이던 현지 체류 우리 국민도 828명으로 줄었습니다.

통일부는 현지 체류인원의 전원 귀환 여부에 대해 입주기업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전원 귀환 권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차량 통행이 금지되면서 물자 반입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루 평균 300대~700대 정도 분량의 물자가 반출입되는데, 이게 끊기면 제품 생산은 물론 우리 근로자들의 식사 해결도 불가능합니다. 오늘도 차량 371대가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자재와 가스, 유류, 식자재 등을 반입하려고 했지만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북한의 출입 통제로 개성공단을 둘러싼 논란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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