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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근로자 억류 사태' 발생하나?

등록 2013.04.03 21:51 / 수정 2013.04.0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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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에 북한은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대한민국 근로자를 억류한적도 있고 개성공단 통행을 제한한적도 있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북한이 어디까지 갈지 정말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개성 공단과 관련해 제일 걱정되는건 대한민국 사람들이 북한에 억류되는것입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개성공단 차단은 개성공단이 북한의 돈줄이기 때문에 절대 폐쇄할 수 없을 거라는 각종 분석에 자극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돈 때문에 쩔쩔맨다는 해석에 자신들의 존엄을 훼손당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겁니다.

[인터뷰] 김형석 / 통일부 대변인
"(북측은) 최근에 남북관계 그리고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상황을 얘기하면서 자신들의 입장이다 하면서 통보를 해왔습니다."

북한은 원자재나 부식 등의 조달이 안돼 개성공단 조업이 현실적 타격을 받기 직전까지 현 사태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압박을 최대화하려는 의도입니다. 정부는 또 남으로 돌아오는 것까지 막을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2009년 3월에도 키 리졸브 한미합동훈련을 빌미로 개성공단 통행을 3차례 제한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은 개성공단 폐쇄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통행을 풀었다 막았다 반복하면서 수위를 조절해 나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우리 국민 억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대아산 근로자 유성진씨는 2009년 3월 북한 체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억류됐다가 136일만에 석방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억류 가능성을 감안해 입주기업들에게 체류인원 전원 귀환을 권고할 것도 검토중입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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