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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오는 인력도 일부만…"분위기 삼엄했다"

등록 2013.04.03 21:59 / 수정 2013.04.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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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개성 공단의 분위기는 '삼엄하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군복을 입은 북한측 관계자들도 딱딱하게 굳었고, 검열도 강화됐다고 합니다. 경의선 남북 출입 사무소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은영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남북출입사무소로 향하는 통일대교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5시 반까지 33명의 근로자가 돌아온 뒤 출입사무소는 다시 닫혔습니다.

현재 북측에 남아 있는 우리 근로자 828명의 신변은 이상이 없는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은 북한 쪽의 분위기가 지난 주말부터 경직되기 시작했다고 전합니다. 들어가는 걸 아예 막고 나올 때의 검열도 삼엄합니다.

[녹취] 김임숙 / 근로자
"다른 때는 확인하는 사람이 한사람 있었는데, 뒤에서 한두명 정도 더 절차를 거쳐서." (군복을 입고 있었나요?) "예, 예"

[녹취] 심종문 / 근로자
"세밀하게 하고 있죠. 좀 전에도 세관에서 다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한 20분 정도 대기하고 나왔을 걸요."

개성공단 사업장들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이나 모레, 시간이 지날수록 걱정입니다.

[녹취] 김경신 / 근로자
"네. 매점에 물건이 다 떨어졌다고."

[녹취] 개성공단 근로자
"물류가 아침에 탑차들이 들어와야 되는데 못 들어왔기 때문에."

당초 북측에 신청한 입경자, 오늘 남측으로 나오려던 인력은 466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넘어온 사람은 33명에 불과합니다. 나오면 들어갈 수 없으니 내일 일을 위해 자진해서 남았습니다. 앞서 오전에 개성공단에 들어가려던 근로자 400여 명은 갑작스런 출경 금지에 끝내 발길을 돌렸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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