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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北 핵시설 타격 '타우러스' 도입 급물살

등록 2013.04.03 22:09 / 수정 2013.04.0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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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공군은 서울 상공에서 북한 핵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 '타우러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벙커버스터 유도 폭탄이 다음달에 도입되고, 차기 전투기 기종 선정도 상반기 내에 마무리해 북한의 도발 위협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경도 무수단리 로켓 발사장에서 미사일 발사 징후를 알리는 이상 신호가 포착됩니다. 공군 F-15K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휴전선 근처에서 타우러스를 발사합니다.

500km를 날아간 타우러스는 미사일 발사대에 명중됩니다.  북한 핵 시설과 미사일 기지 등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독일제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타우러스는 사거리가 500km로, 서울 상공에서도  북한 전역의 핵시설과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지하벙커와 동굴진지, 교량 등 난이도 높은 목표도 오차 범위 1m 내에서 타격이 가능합니다.

공군이 현재 보유한 슬램-ER은 사거리가 270km로 짧은 데다 최근 오류까지 발생해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지하 30m에서 폭발하는 벙커버스터 유도 폭탄도 5월부터 도입할 예정입니다.

700여억원을 들여 200발을 들여오면 군의 공대지 타격 능력은 획기적으로 높아집니다. 차기 전투기 사업도 6월 기종 선정이 결정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입찰에 참여한 보잉의 F-15SE, EADS의 유로파이터, 록히드마틴의 F-35와의 가격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격 입찰이 끝나면 시험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기종을 선정하고 8조원을 들여 60대를 구매합니다.

공군이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는 건 북한 도발을 초전에 제압할 무기 요구가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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