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北 개성공단 위협에 중국은 동분서주

등록 2013.04.03 22:12 / 수정 2013.04.03 22:3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지구촌에서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극히 이례적으로 주중 북한, 주중 한국, 주중 미국 대사를 불러서 대화와 협상을 강조했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중국이 한반도에서 전쟁이 벌어지거나 난리가 나는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을 막는 상황에 대해 중국은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훙레이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조선과 한국의 관계 개선 및 화해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유리합니다."

중국 외교부 차관이 어제 북한과 한국, 미국 대사를 각각 불렀습니다. 북한 박명호 공사에겐 연이은 발언과 행동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경고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규형 한국대사와 로크 미국대사에겐 냉정과 자제를 당부하면서 6자회담 추진을 요청했습니다.

면담자인 장예쑤이 부부장은 "중국은 도발적 언행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대사 면담이 '상부의 명령'이라고 언급해 시진핑 주석의 뜻이 반영된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한편,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북한이 핵포기 가능성이 거의 없어, 추가 핵실험을 막는 게 더 현실적'이라는 사설을 내보냈습니다. '비핵화' 대신에 '현상유지' 그리고 '현상유지를 위한 협상'에 무게를 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