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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日 역사도발 ④] 정부 "日 깊은 성찰 있어야"…갈등 심화될 듯

등록 2013.04.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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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이번 주로 예정돼 있던 한·일 외교 장관 회담을 전격 취소한 대한민국 정부는 오늘도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정을 볼때 8.15, 우리한테는 광복절, 일본한테는 패전일까지 한·일 관계가 좋아질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국회의원들이 무더기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자 우리 정부가 강력 항의했습니다.

[녹취]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이러한 신사를 참배하는 것이 어떠한 인상을 주는 것인지,  깊은 성찰이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는 한반도 위기 상황에도 신사 참배 문제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야스쿠니 참배 등 역사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 정부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보수 단체들도 반일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습니다. 앞으로도 한일간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질 전망입니다.

일본은 이달 초 발표한 외교청서에 이어 7월 방위백서에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달에는 일본 참의원 선거도 예정돼 있어 아베 총리가 선거 승리를 위해 위안부, 독도영유권 등을 부각시키면서 우경화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은 8월에도 패전일인 15일, 신사참배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봉영식 / 아산정책연구원 박사
"아베총리는 잘아시겠습니다만, 민족주의의 부활 일본의 자랑스런 역사를 새롭게쓰겠다는 그런 공약을 가지고 당선된 총리입니다"

한일관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그다지 없어보입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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