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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토크 판] 허문도 "일본, 한국이 초고속으로 무너질 것을 예견하고 있다"

등록 2013.05.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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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토크 판] 327회

"일본의 우경화 바탕엔 한국과 중국에 대한 적대심 있어"

14일 시사토크 판에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알려진 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이 출연했다. 허 전 장관은 연일 급속한 우경화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일본에 대해 “너무 간단하게 표피적으로만 보면 안 되고 일본 전체가 놓여있는 상황을 직시해야한다”며 “장기 불황과 동일본 대지진 등으로 상실감에 빠진데다 중국의 성장과 한류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어 스스로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야스쿠니 신사 단체 참배를 묵인했던 아베 총리가 마루타 부대라고 불리는 731부대의 번호가 써있는 비행기에 올라타면서 우경화 속도를 점점 더 내고 있는 일본. 이에 대해 “일련의 사건들은 일본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내셔널리즘을 자극하는 행동”이라고 표현했다. 일본 특파원과 주일대사관 공보관 등을 지내며 일본에서 생활한 허 전 장관은 “아베 지지율 상승에는 아베노믹스의 선순환으로 임금인상의 이유도 있겠지만 인간의 본성과 관련한 애국심, 그것을 자극할 때 생사를 걸 수 있는 열정이 일본인에게는 강하게 있다”고 해석했다.

일본은 지금까지 지난 침략과 위안부 등 역사에 대해 똑바로 인정을 하거나 정식 사과를 한 적이 없다. 이것에 대해 허 전 장관은 “애국주의, 국가주의를 자극해서 일어서보자고 하는 것은 결국 2차 세계대전의 합리화”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전쟁 후 자신들이 점령 통치 편의를 위해 천왕에게 전쟁 책임을 안 물어서 생긴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허 전 장관은 이번 방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 3국간 경제관계와 함께 갈등 관계 심화를 정면 거론 한 것에 대해서는 크게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허 전 장관은 “일본은 한국이 초고속으로 무너질 것을 예견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급속한 고령화 현상을 들고 있다”며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젊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연자 : 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
-방송일시 : 2013년 5월 14일 (화) 밤 10시 50분
-진행자 : 최희준 취재에디터, 박은주 조선일보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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