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송 탈북자, 라오스서 한국대사관 면회 못 했다

등록 2013.05.30 08:3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V조선 뉴스9 시작합니다. 오늘의 첫 소식입니다. 어제 10대를 포함한 탈북자 9명이 강제 북송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들이 라오스 이민국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한국대사관과는 면담조차 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오스에서 베이징을 거쳐 북송된 탈북자 9명이 현지에서 한국대사관 직원들은 만나보지도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라오스에서 탈북자들을 보호했던 A 목사는 '수 차례에 걸쳐 한국대사관 접견을 요청했지만 한국대사관은 기다리라는 말만 하고 억류돼 있던 기간 동안 단 한 번 면회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탈북자들은 라오스 이민국에서 조사받을 당시 "북한에서 배고파 죽느니, 죽을 각오로 한국에 가려고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 대북소식통은 "북송된 이들은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지거나 본보기 차원에서 공개처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대사관의 미숙하고 안이한 대처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반면 북한은 신속하고 치밀했습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비싼 항공편을 이용해 탈북자들을 호송했는데 북한 당국자 9명이 호송 과정 내내 동행했습니다.

탈북자 1명당 요원 1명씩 배치한 것입니다. 한편 북송된 탈북자 가운데는 일본 정부가 납북 피해자로 인정한 여성의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보당국은 1970년대 실종돼 2006년 일본 정부가 납북자로 공식 인정한 일본인 여성의 아들이 북송 탈북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확인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TV조선이 직접 편집하는 뉴스를 네이버에서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