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제 북송 청소년들, 탈북 뒤엔 아픔이…

등록 2013.06.03 12:07 / 수정 2013.06.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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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오스에서 강제북송된 탈북 청소년들은 몸도 마음도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에 갈수 있다는 희망으로 웃고는 있었지만, 그 속엔 탈북 과정에서 겪은 말못할 아픔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강제로 북송된 백영원 군입니다. 곧 한국으로 갈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엔 말못할 아픔이 숨겨져 있습니다.

탈북 직후 그의 발은 한 겨울에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넘어오다 동상에 걸렸습니다. 발을 절단할 위험까지 감수하며 그는 자유를 찾아 나선 것이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제대로 감추지도 못한 귀도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맹추위에 빨갛게 얼어버린 겁니다.

그에게 탈북이란 생사를 넘나드는 과정이었고, 이는 이번에 강제북송된 9명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목숨을 걸고 중국으로 건너왔습니다. 겨우 중국에 도착해 건강을 추스리며 기도를 하고 한국을 배워갔습니다.

9명은 함께 뒹굴고 함께 뛰어놀며 한국행만 바랐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강제북송. 이들의 목숨이 또다시 위험해졌습니다.

TV조선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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