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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동안 2억원 어치' …5천원 권 위폐 유통

등록 2013.06.07 22:13 / 수정 2013.06.0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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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원,오만원권 지폐는 위조가 힘드니 5천원권 지폐를 위조하자. 이런 생각으로 8년동안 5천원권 2억 2천만원어치를 위조해 사용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었는지 지난 8년동안 4만 4천여명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에서 5천원권 다발이 나옵니다. 비닐 봉투에서는 5천원권이 인쇄된 종이가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48살 김모씨는 지난 8년 동안 5천원권 위조지폐 5만장을 만들었습니다.

지폐와 질감이 비슷한 종이에 복사한 위조지폐를 풀로 붙이고, 홀로그램까지 조작했습니다. 대학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전공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녹취] 김모씨 / 피의자
"화폐가 올라갈 수록 위조방지가 더 정교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 5천원 짜리를 택한 이유는 5천원짜리가 쉬웠던것 같습니다."

김씨는 주로 노인이 운영하는 곳에서 싼 물건을 산 뒤 거스름 돈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2억 2천만원을 사용했습니다.

김씨가 만든 5천원권 위조지폐입니다. 제가 직접 잔돈으로 바꿔보겠습니다. 위조지폐는 상인들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김씨는 위조지폐를 썼던 곳을 다시 찾았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인터뷰] 황모씨 / 위조지폐 신고자
"올 1월에도 와서 돈을 내고 갔는데 그게 가짜돈인걸 알고 어제도 또 와서 그걸 내길래 가짜돈이니까 신고를."

경찰 조사 결과 지난해 적발된 5천원짜리 구권 위조지폐 가운데 90%가 김씨가 만든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남은 위조지폐와 관련 물품을 압수했습니다.

TV조선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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