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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행중 차량 뒤뚱뒤뚱…아찔한 '피시테일' 원인은?

등록 2013.06.21 22:22 / 수정 2013.06.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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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물고기 꼬리처럼 좌우로 흔들리다 전복 또는 충돌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피시테일' 현상으로 인한 사고인데, 왜 이런 일이 발생하고,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선 변경을 하려던 차가 뒷차를 보고 급히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차 뒷부분이 뒤뚱뒤뚱 흔들리면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외벽을 들이박습니다. 

차가 지그재그로 흔들리더니 2차로에서 1차로로 넘어갔다가, 다시 3차로까지 침범해 외벽에 부딪힌 뒤 전복됩니다.

[녹취]
"아 어떡해!!"

모두 주행 중 일어나는 ‘피시테일’ 현상입니다. 피시테일 현상이란 자동차 뒷부분이 물고기가 헤엄치는 형태처럼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 승용차는 레이싱카와 달리 속도를 내면 바닥에 공기가 들어와 차가 위로 뜨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핸들을 급히 꺾거나 급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 뒷부분이 흔들리게 됩니다.

따라서 피시테일은 과속을 많이 하는 고속도로에서 주로 일어납니다.

[인터뷰]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타이어 공기압이 급격히 낮거나 마모가 많이 돼서 그립력이 떨어지거나 노면에 살짝 얼음이 얼어있을 때 또는 트렁크에 많은 무게의 짐이 실려있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주행중 피시테일 현상이 일어나면 핸들은 회전과 반대 방향으로 돌려주고 브레이크는 절대 밟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과속을 하지 않는 운전 습관만이 예상치 못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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