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시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인 노란색 옷을 입었습니다. 단독 회담에서는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친근함으로 다가가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으로 읽힙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한중 비즈니스포럼 연설에서 중국의 꿈, '중국몽'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중국 내륙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중국 기업인 여러분께서도 '중국의 꿈'을 함께 이루어갈 한국의 좋은 동반자를 찾을 수 있기 바랍니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꿈'을 뜻하는 '중국몽'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연설때 강조한 말입니다. 100여명의 중국측 인사들은 감탄사와 함께 박수를 보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논어에 나오는 공자 말을 인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의 말을 듣고 행실을 믿었으나, 이제는 말을 듣고 행실을 행실을 살핀다"며 북한의 진정성 있는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때 입은 노란색 중국풍 재킷과 국빈만찬 때 입은 노란색 한복도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려는 박 대통령의 노력 가운데 하나입니다. 중국에서 '황제의 색'으로 불려온 노란색은 권위와 부를 상징해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합니다.
박 대통령이 칭화대에서 중국어 강연을 하는 것도, 중국의 천년고도 시안을 방문하는 것도 중국의 마음을 사기 위한 감성외교입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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