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연예

서점가 '무라카미 하루키 신드롬'?

등록 2013.07.02 07:38 / 수정 2013.07.02 07:50

 

[앵커]
서점가가 무라카미 하루키 신드롬에 빠졌습니다. 출간 당일부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불황에 빠진 국내 출판계는 마음이 복잡합니다.

백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낮 12시, 서점 안 장사진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3년만에 찾아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을 기다려온 팬들, 새벽부터 줄을 섰지만 지친 기색은 찾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탁신형 / 서울 상수동
"하루키 팬이라서 제일 빨리 읽고 싶어서 아침 5시에 나왔습니다."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과거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예약 판매량이 전작 1Q84의 세 배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으더니, 출간과 동시에, 인터넷 서점 베스트 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지은 / 경기도 분당
"국내와 일본 문단과 달리, 다른 문체로, 독특한 세계관을 써내려가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하루키의 인기는 신드롬으로 불릴 정도. 덕분에 작품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작가에게 미리 지급하는 선인세도 10년 새 5배 넘게 뛰었습니다. 다른 국내외 작가와 비교하면, 파격적인 대접.

[녹취] 출판계 관계자
"국내 내로라하는 스타 작가의 경우에도 선인세가 1억 원 정도입니다. 엄청난 선인세를 감당하려면 또 그에 따른 마케팅을 해야 하고…."

그러나 대중적인 인기와 출판계의 파격대우를 덮어놓고 비난할 수만은 없는 일, 무라카미 하루키 신드롬에 대한 국내 문단과 출판계의 냉철한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TV조선 백은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영 뉴스 프로그램

종영 뉴스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