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연예

30대에게 인기있는 하루키

등록 2013.07.03 07:27 / 수정 2013.07.03 07:52

 

[앵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워낙 세계적인 작가이고, 한국에도 두터운 팬들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30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이루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일 시작된 무라카미 하루키 신드롬. 이미 이틀 사이 교보문고에서만 1만 부 가량이 팔렸습니다. 신작 한글판은 초판만 20만부를 찍고, 판매 첫날 5만부를 추가로 찍었을 정도. 단행본 인쇄 중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처럼 엄청난 인기를 실감케하는 하루키 신드롬은 특히 30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구매 연령층을 비교해보니, 20대가 14.1%, 40대가 23.5%, 30대는 무려 두 배가 넘는 55.6%를 기록했습니다.

환갑을 훌쩍 남긴 작가의 신작이 유독 30대에 어필하는 이유는 뭘까. 우선 작품 속 30대 주인공이 자신의 오래 전 연애 이야기를 한다는 점.

[인터뷰] 최재철 / 한국외대 일본학과장
"자신의 20대를 돌이켜볼 수 있는 거죠. 연애 이야기이니까"

개인주의가 막 들어선 90년대. 당시 대학을 다닌 지금의 30대들의 불안한 정서와 기억이 하루키를 통해 곱씹여진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인터뷰] 최재철 / 한국외대 일본학과장
"(겉으론) 멋지게 잘 살아가지만 과거든 현재든 개인이 함몰되는 성장과정에서 소외감이라는 게 누구든 있어요. 그런 거를 되짚어준다고 할까요"

그의 이야기로 치유를 얻고자 하는 독자들, 하루키 힐링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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