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비자의 마음 움직여 지갑 열겠다'

등록 2013.07.22 22:07 / 수정 2013.07.22 22:28

 

[앵커]
불황에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고객의 감성에 호소해 공감을 얻어내는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시트콤 형식을 도입한 광고도 나왔습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약직이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고" "젠장 찌개" 한 프랜차이즈업체가 만든 떡볶이 광고입니다.

매운 떡볶이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은 순간을 18부작 시트콤 형식으로 제작했습니다. 고객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감정이입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박민수 / 서울 봉천동
"제품을 직접 홍보하는 광고보다 거부감도 덜하고 위로도 되서 좋은 것 같아요."

이 자동차 광고는 '느낌'으로 승부합니다. 청각을 잃은 소년에게, 음악은 진동시트에 실려옵니다. 자동차는 3초만 나옵니다.

한 은행 홈페이지는 여름이 오자 첫 화면 배경에 아이스티 사진을 실어 고객들에게 시원한 이미지를 줍니다.

한 대형마트는 고객의 절절한 사연에 선물로 대답하는 이벤트를 열어 평소보다 10배나 많은 고객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최원석 / 대형마트 홍보팀 과장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행사 기간을 늘리고 상품도 10배 늘려 진행할 계획입니다."

불황 때엔, 이렇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이 더 활발해집니다.

[인터뷰] 한상린 /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불황기 때 여자들 치마가 올라간단 얘기가 있죠. 결국 감성마케팅이란 역설적인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마음을 얻어야 지갑을 연다! 메마른 감성을 움직여 불황을 이기려는 기업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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