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 사망…방역 당국 '비상'

등록 2013.08.13 22:20 / 수정 2013.08.1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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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던 우리나라 근로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돼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치사율이 5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해 중동지역을 여행할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 동부 마덴 지역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53세 남성. 지난 7일 고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난 후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가 나흘 만에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사망원인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감기 증상을 보였고요. 그 다음에 갑자기 악화된 점, 코로나 바이러스인 경우 신부전증이 동반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해 9월 사우디에서 처음 보고된 후 요르단, 카타르 등 주로 중동 지역에서 94명의 환자가 발생해 46명이 사망했습니다.

환자 나이는 평균 51세로, 85%가 당뇨나 심장병 같은 만성질환 병력이 있었습니다.

황동희 / 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환자의 분비물이 결막 등에 튀어 감염…”

보건복지부는 사망자와 접촉한 현지 근로자에 대해 입국제한을 권고하고 입국한 3명은 격리병동에 입원조치했습니다. 또 사우디에 긴급대응반을 파견해 역학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어 중동을 여행할 땐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합니다.

또 중동지역을 여행한 후 열흘 안에 고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면 공항 검역소나 의료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보건 당국은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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