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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부 "극우 일본 지도층 태도 바꿔야"…항의

등록 2013.08.1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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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도 일본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력 항의했습니다. 싸움만 하던 여야 정치인들까지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한일관계는 당분간, 얼어붙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는 "일본 정치인들이 일본을 야스쿠니에 가두고 있다"며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여전히 역사에 눈을 감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

국제 사회의 끊임없는 비판에도 일본 각료들이 결국 신사 참배를 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극우 일본 지도층 인사들이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과거사를 용기 있게 직시하고 진정한 반성을 통해 이웃나라들의 신뢰를 얻는 데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여야도 오랜만에 한 목소리로 일본의 우경화를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일본 정치인들의 잘못된 판단이 한일 관계를 더욱 어둡게 할 것"이라고 했고, 민주당도 "일본 정부가 반역사적이고 도발적 입장을 취하는 한 고립의 길을 피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일본 정치인의 '민도(民度)' 언급과 아소 다로 부총리의 '나치식 개헌’ 망언에다, 일본 정부의 독도 여론 조사 발표는 한일 관계를 급속도로 냉각시켰습니다.

여기에 광복절 야스쿠니 신사 참배까지 더해지면서 한일 관계가 풀리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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