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이창석 "시공사 이름도 내가 지어줬다"

등록 2013.08.16 07:5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리포트]
다들, 뭐 그럴거다 예상은 했었는데, 구속위기에 놓여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가 전두환 일가의 재산관리인 역할을 했다고 검찰에서 시인했습니다. 이창석 씨는 TV조선 기자와의 통화에서도 이 사실을 그대로 인정했습니다.

김혜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비자금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법처리 대상이 된 처남 이창석씨. 이 씨는 전화통화에서 전 전 대통령 자녀들 모두에게 사업 종잣돈을 마련해 줬다고 인정했습니다.

[녹취] 이창석
"아버님 유지도 있어서 재국, 효선이, 재용이만 도와준 것이 아니고 재만이도 줬어요. 재만이도 증여 신고하고 10 몇억인가 20억 가까이 줬을 거예요. 그 다음에 둘째 누나네도 누님한테 물어보고 누나 반 주고 애들 반 주고."

자신의 아버지이자 전 전 대통령의 장인인 이규동씨의 지시로 여러 차례에 걸쳐 거액의 돈을 나눠줬고 이는 문제가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장남 재국 씨가 출판사인 시공사를 차릴 땐 설립부터 관여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창석
"처음에 만들어준거죠. 전재국이 다 가져갔고, 운영까지 다 알아서 본인이 하는거고."

심지어 시공사 이름도 이씨의 아이디어였습니다.

[녹취] 이창석
"전재국 사장은 미국식으로 타임앤스페이스라고 그러기에, 영어 이름으로 지으면 안되고 그걸 풀면 시공 아니냐, 그래서 시공사라고 만든거예요."

이 씨는 전두환 비자금을 관리하며 재산을 이전하다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 씨는 현재 오산 땅 일부를 차남 재용씨에게 28억원에 넘기면서 양도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시행업체인 엔피엔지니어링에 500억원에 땅을 파는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가 재산 관리인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사법처리 위기에 놓이면서 전두환 일가도 가족 모임을 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혜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TV조선이 직접 편집하는 뉴스를 네이버에서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