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창석, 전두환 집권 때 매입한 오산 땅 있다"

등록 2013.08.18 19:18 / 수정 2013.08.1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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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 비자금과 관련해 처남 이창석 씨가 보유하고 있던 경기도 오산 땅이 핵심 열쇠로 떠올랐습니다. 그동안 전 전 대통령 측은 이 땅은 물려받은 것이라며 전두환 비자금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 왔는데, 알고 보니 전두환 집권기에 이 씨가 직접 매입한 땅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 씨가 1984년부터 보유했던 경기도 오산 땅입니다. 이씨가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땅의 면적은 약 130만 제곱미터입니다.

대부분 이 씨의 아버지 이규동 씨가 1960~70년대 사서 이 씨에게 1984년에 증여한 땅입니다.

이 때문에 민정기 전 비서관은 "1970년대는 전 전 대통령이 영관급 군인으로 재직할 때"라며 이 땅이 전두환 비자금이 유입됐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이 땅 중에서 9만8천 제곱미터는 이씨가 김모 씨 등으로부터 사들인 땅입니다. 사들인 시기는 인근의 오산 땅을 증여받기 하루 전인 1984년 12월 4일입니다.

당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집권한지 3년이 되던 해입니다. 검찰은 이미 이씨가 오산 땅의 일부를 585억원대에 팔아, 많은 돈을 전두환 일가에게 건넨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또 오산 땅 매각 대금을 전두환 일가와 분배하려고 했던 계획서까지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내일 영장실질을 거쳐 구속되는 대로, 오산 땅이 어떤 용도로 활용됐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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