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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무심코 터는 담뱃재…대형사고 이어진다

  • 등록: 2013.08.21 오후 22:07

[앵커]
운전 중에 무심코 차량 밖으로 담뱃재 터는 분들 있는데요. 자칫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럭 적재함에 올라탄 소방대원이 불을 끄느라 안간힘을 씁니다. 지난 5월 서울의 한 도로에서 담뱃불이 적재함에 옮겨붙으며 불이 났습니다. 

지난 2004년엔 창문으로 들어온 담뱃재를 터느라 앞을 보지 못해 1명이 죽고 8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담뱃재 때문에 아찔한 순간을 경험한 운전자들은 많습니다.

[인터뷰] 김진근  / 택시운전사
"사고날 뻔 했죠. 왜냐하면 눈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그래서 서서 눈을 비벼가지고 사고를 면했죠."

담뱃재 대신 종이가루로 실험을 해봤습니다. 종이가루가 따라오는 뒷 차의 내부로 들어가거나 사이드미러에 덕지덕지 붙습니다. 자신의 차 안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운전석에서 날린 종이가루들이 뒷좌석으로 들어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담뱃불이라면 시트에 옮겨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같은 위험때문에 프랑스와 호주는 운전 중 흡연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5년 벌금을 부과하는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흡연자들의 반발로 흐지부지됐습니다.

[인터뷰] 장경수 / 전 국회의원
"담배꽁초 불이 자기 몸에 떨어질 수 있고 뜨거운 불이 자기 손에 있기 때문에 운행 중에는 휴대폰보다도 더 위험하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운전중 DMB 시청을 금지하는 것처럼 흡연도 금지해야 사고를 줄일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TV조선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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