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부제보자는 어디에?…법정증언 약속

등록 2013.09.02 22:03 / 수정 2013.09.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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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내란 음모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 과정에는 RO 조직의 내부 제보자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내부 제부자는 현재 잠적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재판에는 증인으로 나오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에 이번 사건을 제보한 인물은 통합진보당원 46살 이 모씨입니다. 사건 직후 이 씨는 이사를 갔으며 직장에도 전화로 사표 절차를 밟았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어디가게요 그랬더니 동탄에 잠깐 갔다가 해외로 나간다고. 저희만 먼저 간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이씨는 지난 2008년 총선 당시 수원 권선구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하는 등 지역 핵심 간부로 활동해 왔습니다.

이씨의 내부 제보에 대해 통합진보당은 도박빚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씨를 국정원이 매수한 결과라고 폄하했습니다.

하지만 이씨는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의 호전적 실체를 깨닫고 또 RO의 맹목적 북한 추종 행태에 실망한 나머지 제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이씨로부터 RO의 회의 녹취록과 동영상, 그리고 사상학습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재판에 중요 증거로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씨도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증언하겠다는 뜻을 국정원측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공안 사건에서 내부 제보자의 증언이 거의 없었던 만큼, 이씨의 증언은 재판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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