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석기 "무죄 받을 것"…부결 호소

등록 2013.09.04 21:45 / 수정 2013.09.0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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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석기 의원은 자신의 체포 동의안이 처리되기 전에 마지막 신상 발언을 통해 부결을 호소했습니다. 민주 투사와 같은 멋진 말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족의 미래는 자주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주라는 말도 아주 좋은 말이기는 한데, 북한이 아주 좋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석기 의원이 주먹을 굳게 쥐고 본회의장 연단으로 향합니다.

이석기 / 통합진보당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라는 비이성적 야만이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5월 '회합 녹취록'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습니다.

이석기 / 통합진보당 의원
"총 구하러 다니지 마시라, 칼 가지고 다니지 마시라는 당부의 말이 총기 지시로 왜곡됐습니다."

하지만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녹취록에 조작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황교안 / 법무부 장관 
"녹취록 편집이나 짜깁기는 없었습니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의 내란 음모 사건들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몇달 뒤 자신도 무죄 판결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본회의장에 들어가기 전 지지자들에게 자신감을 보였지만,

이석기 / 통합진보당 의원
"이 싸움은 이겼다고 봅니다. 동지 여러분들을 보니까 뭉클합니다."

체포동의안 통과 후 표정은 다소 어두웠습니다.

이석기 / 통합진보당 의원
"오늘 한국의 민주주의의 시계는 멈췄습니다. 유신 시계로 회귀했다고 봅니다."

이석기 의원은 신상 발언 말미에 자신의 정치관도 밝혔습니다.

이석기 / 통합진보당 의원
"민족의 미래는 자주에 달렸다. 이것은 정치인으로서 확고한 저의 소신입니다."

한때 김일성 주체사상에 심취했던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의원의 이 발언이야말로 주체사상의 핵심이라며, 마지막 연설에서까지 주체사상을 찬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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