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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석기 제명시 의원직 승계' 강종헌 대표는 누구?

등록 2013.09.04 21:59 / 수정 2013.09.0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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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석기 의원은 내란음모 혐의로 최종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거나, 국회에서 제명이 결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합니다. 이 경우 의원직은 통합 진보당의 강종헌 한국 문제 연구소 대표가 승계합니다. 강 대표는 간첩단 사건으로 복역한 전력이 있는데, 재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와 검찰이 상고한 상태입니다.

엄성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잃게 된다면, 이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은 재일동포였던 강종헌 한국문제연구소 대표가 승계합니다.

강종헌 대표는 지난해 총선 당시 비례대표 18번이었지만, 앞선 후보들이 모두 사퇴하거나 정의당으로 당적을 옮겼습니다.

강 대표는 현재 재일 시민단체인 한국문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데 앞서 일본 비영리법인 '삼천리철도' 고문 재직 시절에는 경의선 비무장지대에 철길 4킬로미터를 까는데 필요한 돈을 모금하는데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서울대 의예과 출신인 강 대표는 1975년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때 간첩 혐의로 기소돼 사형 확정판결을 받고 13년 동안 옥살이를 하다 가석방됐습니다.

강 대표는 이후 범민련 활동을 계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재심 청구 끝에 지난 1월 서울 고등법원에서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즉각 상고했고,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중입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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