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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에서 북한 땅굴이 마지막으로 발견된게 1990년이니까 2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김일성이 땅굴 하나가 핵폭탄 10개보다 위력적이라고 했다는데 북한이 지금은 땅굴을 파지 않을까요?
안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제4 땅굴이 발견된 것은 지난 1990년. 1974년 제1땅굴을 시작으로 75년과 78년 2,3 땅굴이 연거푸 발견됐고, 1990년 양구 제4땅굴을 끝으로 더 이상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에도 땅굴 관련 제보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008년 탈북자 김 모씨는 '강원도 김화군 북한 46사단 전방에서 땅굴을 파고 있다'고 제보했고, 2006년 또다른 탈북자 최모씨가 '북한 2군단이 땅굴 작업을 하다 남한 군대에 발각돼 중단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위용섭 / 국방부 부대변인(대령)
"군은 북한의 다양한 땅굴에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도 조사 작업도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북한은 김일성이 '남침 땅굴 하나는 핵폭탄 10개보다 위력적'이라고 강조하는 등 땅굴에 상당히 공을 들여왔습니다.
반면 우리 군은 20~30년 된 시추-탐지 장비를 쓰는 등 장비가 노후화돼 탐지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성주 / 예비역 공군 소장
"이전에는 별다른 대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TV조선 안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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