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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상 ②] "너도나도 수입차"…국산차 위태

등록 2013.12.03 22:25 / 수정 2013.12.0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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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차 상황은 어떨까요? 수입차는 사실상 이런 직접 구매가 불가능하다보니 수입차 딜러사들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수입차 업계들이 신차 시장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까지 뛰어들었습니다. 국산차 입지는 좁아지고 있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퇴근시간대 서울 강남대로. 수입차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인터뷰] 김성조 / 서울 하월곡동
"억대 나가는 차도 길에서 자주 보이는 것 같아요."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수입차는 13만여 대가 팔렸습니다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었고, 시장 점유율도 12.5%까지 올라갑니다.

수입차를 법인이 아니라 개인들이 사는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2008년엔 법인 구매가 70%를 넘었지만, 이제는 개인 구매가 60%를 넘습니다.

수입차 업체들은 중고차 시장도 노립니다. 올해 팔린 중고차 100대중 12대가 외제차입니다.

[녹취] 최영렬 / SK엔카 차량평가사
"예전엔 수입차 100대를 팔 때 6개월 정도가 걸렸는데 이제 3개월 정도로 짧아졌습니다."

국산차 업계는 비상입니다. 중고시장의 절대강자인 현대차의 점유율은 40%선이 무너졌고, 쌍용과 르노삼성 등도 힘을 못씁니다.

[녹취] 성중기 / 중고차업체 대표
"아반떼는 15일 내에 팔렸는데 지금은 한 달을 넘기는 것도 많습니다."

수입차의 파상공세에 국산차 업계가 국내 시장에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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