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는 참 신기한 일이 많습니다. 몇달전에는 이마에 이식용 코를 키우는 남성을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사고로 손이 절단되자 발목에 손을 이식시킨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 옆에 손이 보입니다. 발목에서 손이 자라난 것처럼 붙어 있습니다. 지난달 공장에서 절단사고를 당한 샤오웨이의 오른손입니다.
곧바로 병원에 갔지만 팔도 심하게 다쳐 수술이 어려운 상황. 중국 의사는 손의 신경을 살리려고 발목에다 이식시켰습니다. 왼쪽 다리에 있는 동맥 피를 이식한 손에 공급해 괴사를 막았습니다.
한달후 팔을 다 치료한뒤 오른손을 제자리로 붙이는 수술도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교통사고 환자 이마에 코를 이식시킨 사례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 지 후이 / 셰흐병원 성형외과 의사
"가장 어려운 단계는 끝났습니다. 이식 수술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이 남성은 9개월간 이마에서 인공 코를 배양한 뒤, 원래 코가 있던 자리에 이식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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