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 9] 고교用 '한국형 토플' 네 번 보고 끝…371억원 날려

등록 2014.01.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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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6년에 걸쳐 371억원을 들여 개발한 고교생용 국가영어능력시험 NEAT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막대한 예산만 날리고, 다시 예전의 입시 영어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최승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고교생이 치르는 '한국형 토플' NEAT의 2-3급을 폐지하고, 성인용 1급만 일단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NEAT는 2012년 도입된 뒤 단 4차례만 실시된 채 사라지게 됐습니다.

정부가 쏟아부은 371억 원의 예산과 막대한 행정비용 등도 모두 낭비로 끝났습니다.

한국형 토플은 말하기·듣기·쓰기·읽기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돼, '실용 영어' 능력 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수능 영어 시험을 한국형 토플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해, 이번 대입 수시전형에서도 36개 대학이 성적에 반영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사교육비 부담 증가 가능성을 들어 "한국형 토플을 수능과 연계하지 않겠다"고 정책 방향을 틀었습니다.

피해는 또 고스란히 학생들이 떠안게 됐습니다. "정부 정책은 믿을게 못 된다"는 잘못된 메시지만 주고, 실용 영어 중심의 공부 대신 다시 예전의 입시 영어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TV조선 최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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