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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7] 같은 점프, 다른 가산점…여왕의 아쉬운 미소

등록 2014.02.21 07:38 / 수정 2014.02.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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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김연아 선수, 너무 잘했습니다. 오늘도 피겨여왕의 면모를 전 세계에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우아하고 완벽한 클린연기, 하지만 석연찮은 가산점이 메달 색깔을 바꿨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 선율에 맞춰 은반 위로 비상하는 김연아. 러시아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과 텃세 우려에도 여왕의 몸짓은 위풍당당합니다.

점프 7개와 난도 높은 스핀 등 12개 구성요소를 깔끔하게 소화한 클린연기.

하지만 김연아의 프리점수는 144.19, 여왕의 얼굴에 아쉬운 미소가 번집니다. 점프에서 실수가 있었던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보다 5점 이상 낮습니다.

같은 동작에도 다른 가산점을 매긴 심판진의 석연찮은 판정이 문제였습니다.

김연아의 정확한 트리플 플립 점프, 기본점수 5.3에 가산점 1.2를 받았습니다. 반면 소트니코바의 같은 점프는 가산점 1.5, 김연아보다 0.3을 더 챙깁니다. 김연아와 비슷한 시간대에 연기한 트리플 살코 가산점은 0.3, 더블 악셀도 김연아보다 0.28 더 높습니다.

착지가 불안했던 콤비네이션 점프만 빼고 모든 구성요소에서 가산점만 14.11을 챙겨 기술점수에서 김연아를 6점가량 앞섰습니다.

예술성을 판단하는 프로그램 구성점수는 김연아가 조금 높았지만, 심판들의 퍼주기 식 가산점에 결국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습니다.

반면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쇼트 때와 같은 트리플 살코 점프에서 넘어지고도, 프리에서 135.34점이란 높은 점수를 받으며 총점 200점을 가볍게 넘겼습니다.

부상과 연습시간 부족에도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김연아.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편파판정에 피겨여왕은 왕관을 내줬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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