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에서 구조된 학생들은 지금도 병원에서 심리 치료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당분간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3학생 5백여명 가운데 11명은 오늘도 결석을 했습니다. 학교에 온 학생도 집단 심리 치료 프로그램에서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학년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등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2학년은 언제 수업을 재개할지 정해진 게 없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학생 75명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대부분 학생은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창수 / 고대 안산병원 정신의학과 과장
"학생들은 다 학교에 빨리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일부 학생은 창문에서 물이 들어오는 게 보인다고 말할 정도로 극심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2학년의 학교 복귀는 당분간 어렵습니다. 심리적인 외상은 뒤늦게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아직 학교가 안정되지 않아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밖에서 치유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성현 / 경기도 교육감
"통원치료가 가능한 학생에 대해서는 장소를 옮겨서, 좀 새로운 프로그램 치유 프로그램과 더불어 자연 치유 프로그램을…"
2학년 생존 학생들의 퇴원 시기는 다음주 쯤 결정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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