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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성공회대·참여연대가 장악한 서울·경기 교육

등록 2014.06.0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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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경기도 교육감 이재정, 세 당선자의 이력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진보적 성향의 '성공회대'와 참여 연대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는 서로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조 당선자는 1994년 성공회대 교수시절, 같은 75학번인 박원순 변호사와 함께 참여연대 창립을 주도했으며, 초대 사무처장을 맡았습니다. 비슷한 시기 이재정 성공회신학대 학장은 신영복 교수와 함께 성공회대 설립을 추진했습니다.

설립을 함께 주도한 조희연 교수는 교무처장이 됐고, 이재정 학장은 초대 총장이 됐습니다.

박원순 당선자도 1998년 1년간 성공회대 겸임교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세 당선자 모두 '성공회대'라는 인맥 연결고리가 있는 셈입니다. 

박원순, 이재정 당선자는 김대중 정부 시절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박원순 당선자는 위원이었고, 이재정 당선자는 위원장이었습니다.

박원순, 이재정 당선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조희연 당선자의 이력도 화제입니다.

서울대 사회학과 재학 시절 "유신헌법 긴급조치 철폐하라"는 유인물을 배포한 혐의로 징역형을 살았고, 1980년대말에는 박현채 교수와 '한국 사회구성체 논쟁', 이른바 '사구체 논쟁'을 집필해 진보 학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조 당선자는 작년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생의 세 가지 행운 중 두 가지가 이재정 총장과 박원순 변호사를 만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여연대와 성공회대 등 세 당선자의 인연이 알려지면서, 이들이 추구할 이른바 '진보적 교육 철학'의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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