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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새정치연합, 국민 뜻 수용…박지원 반발

등록 2014.06.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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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의 뜻을 낮은 자세로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윤장현 후보의 당선으로 기사회생하는 듯 했던 안철수 공동대표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당내에서 수도권 패배에 대한 책임론이 일고 있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차지한 광역자치다체장은 9곳. 17석 가운데 과반을 차지하긴 했지만 당 지도부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악화된 여당에 대한 여론을 감안했을 때, 더 많은 지역을 확보해야 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빅3지역 가운데 경기, 인천을 내준 것은 야당에게 뼈아픈 일입니다. 그만큼 당 지도부는 몸을 한껏 낮췄습니다.

김한길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우리 당은 보다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오로지 국민의 뜻을 받들고 순종하겠습니다."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국민 여러분들은 새정치민주연합에는 견제의 힘을, 그리고 여당에게는 균형있는 국정운영을 하라는 명령을 내리셨다고 봅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벌써부터 책임론이 제기돼고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SNS에서 "안철수 대표가 광주에서 전략공천한 윤장현 후보을 지원하는데 집중하느라 이번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정청래 의원 역시 "광주에 당력이 올인돼 초박빙 지역에 제대로 지원되지 못한 것이 내내 발목을 잡았다"며 안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광주 전략공천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안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광주의 민심이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고 발언하면서 선거 책임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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