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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앵그리맘' 표심·'야권 쏠림 현상' 미미

등록 2014.06.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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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던 '앵그리 맘'의 표심은 생각만큼 야권에 쏠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50대 이상은 보수, 40대 이하는 진보 성향 후보를 뽑는 세대간 대립 구도는 더욱 심화됐습니다.

유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월호 희생 학생들과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둔 부모들. 이른바 '40대 앵그리맘, 앵그리 대디'의 야권 쏠림 현상은 예상보다 미미했다는 분석입니다.

지상파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의 40대 여성 득표율은 63.2%로 40대 남성이나 20~30대 여성에 비해 낮았습니다.

인천과 경기도에서도 새정치연합의 송영길, 김진표 후보가 40대 여성에게서 받은 득표율은 40대 남성보다 5%P 이상 낮았습니다. 

반면 야성이 짙은 40대 이하 투표층과 보수 성향이 강한 50대 이상의 대립 구도는 지난 지방선거보다 더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에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 사이에서 보인 20·30·40대의 득표율 차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보다 두배 이상 커졌습니다. 

[인터뷰]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지난 2012년 대선부터 세대간 갈등이 심화됐는데요. 2030 세대는 이번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정부에 포괄적인 책임을 묻고 있고 60대 이상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국 안정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에.."

세월호 참사에 대한 학부모들의 분노보다는, 박근혜 대통령 마케팅 대 정권 심판론으로 펼쳐진 여야의 선거 전략 대결이 지방선거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유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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