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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부산·광주·강남, 텃밭 민심이 달라졌다

등록 2014.06.0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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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텃밭에서의 이변은 결국 없었습니다. 하지만, 판을 뒤집을듯 민심이 요동치면서 지도부는 진땀을 빼야했습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지방자치제 시행 후 한번도 야권에 자리를 내준적 없는 난공불락 지역 부산, 이번에도 새누리당 후보로 나온 서병수 전 의원의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표차는 겨우 1.4%포인트, 간신히 체면만 차렸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부산에서 야권 또는 무소속 득표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고향 대구도 마찬가집니다. 승자는 여당이었지만, 야당도 웃었습니다. 새정치연합 김부겸 후보는 마의 득표율 40% 대를 넘어 다음 선거에서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서울 역시 보수색이 짙은 강남 지역에서 박원순 당선자가 정몽준 후보를 바짝 추적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야당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새정치연합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광주, 전략공천된 윤장현 새정치연합 후보가 승리하긴 했지만, 강운태 무소속 후보의 거센 추격으로 선거 막판까지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전북지사 선거의 경우에도 새누리당 박철곤 후보가 20.5%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변화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습니다.

김미현 / 알앤서치 대표 
"변화의 마음이 아닌가…20~30대 중심으로 바꾸고 싶다는 욕심이 반영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피 말리는 승부 끝에 막 내린 6·4 지방선거, 영호남에서 큰 이변은 없었지만, 두터웠던 지역주의 벽에 작으나마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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