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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곳곳에서 '허점' 출구조사·예측조사

등록 2014.06.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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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에서는 지상파 방송 3사가 출구조사를, JTBC가 예측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경합 지역에서 승패 예상이 뒤바뀌고, 전체 판세 예측에 실패하면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방송사들 예측조사 결과 이제 바로 나옵니다."

투표시간 종료와 함께 방송사 출구조사가 일제히 화면을 채우고, 여야 선거상황실에 모인 당 관계자들의 표정에 희비가 교차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지상파 방송 3사와 JTBC는 각각 출구조사와 예측조사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선거 결과, 곳곳에서 '헛점'이 노출됐습니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새정치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의 박빙 우세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정반대였고, JTBC는 5곳 가운데 두 군데에서 예측조사가 빗나갔습니다.

특히 출구조사는 광역단체장 선거 17곳 중 7곳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해 사실상 전체 판세를 미리 가늠하기는 불가능했습니다.

출구조사는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했고, JTBC는 전화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조사로 이뤄졌습니다.

곳곳에서 예측이 빗나간 이유에 대해 이번에 도입된 사전 투표제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전체 투표자의 5분의 1인 사전투표가 출구조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지금 우리나라는 출구조사가 많은 법적 제약이 있습니다. 외국과 같이 모의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는 법적 제한을 풀어만 준다면 현재보다 훨씬 더 예측력이 높은 출구조사가 가능하지 않을까"

또 참여 언론사를 늘려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표본을 늘려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뒤따릅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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