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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고깃값 '급등'…먹을 고기가 없다

등록 2014.06.10 22:22 / 수정 2014.06.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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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겹살 값이 오르더니 이제는 한우와 수입 쇠고기까지,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오현주 기자 입니다.

[리포트]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모두 팔고 있는 고깃집. 요즘 주인의 고민이 깊습니다. 국내산과 수입산 할 것 없이 도매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화섭 / 고깃집 운영
"고깃값이 오른다고 갑자기 올리면 경기도 안좋은데 손님들 확 부담스럽거든요 그렇다고 조금 오른다고 천 원, 2천 원 올릴 수가 없잖아요."

삼겹살은 말할것도 없고, 이젠 쇠고기 값도 뜁니다. 한우건 수입산이건 다 올랐습니다.

한우는 사육두수가 줄어드는 바람에, 값이 지난해보다 22% 올랐고, 수입산도 마찬가지로, LA갈비는 중국 수요가 늘어나면서 1년 새 34%나 껑충 뛰었습니다.

[인터뷰] 김태용 / 마트 축산물 담당자
"최근 중국에서 쇠고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국에 들어오는 수입 쇠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고기 사려면 큰 맘을 먹어야 합니다. 외식 횟수를 줄이거나 적게 먹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희영 / 서울 이촌동
"많이 부담되는데요 가족이 고기 한번 먹으려면 고깃값이 예전보다 2~3배가 제 느낌에는 그래요. 그정도 비싸서 고기먹기가 부담스럽고 겁나네요."

여름 휴가철 수요까지 몰릴 것으로 보여, 공급량이 크게 늘지 않으면 고깃값은 더 오를 것으로 축산업계는 예상합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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