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군이 떠나는 용산 기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숲이 조성됩니다. 뉴욕 센트럴 파크가 모델입니다. 뉴욕에서 집값이 제일 비싼곳은 센트럴 파크 주변 입니다. 돈만 있으면 싹 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정운섭 기자 입니다.
[리포트]
오는 2016년 평택 이전을 결정한 미8군 용산기지. 기지가 이전하고 남는 땅에 초대형 도심 생태숲이 들어섭니다.
사업비 1조2천 억원, 숲면적은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43만㎡. 개발 모델로 삼은 미국 뉴욕의 초대형 도심 공원인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크기로, 영국 최대 도심 공원인 세인트 제임스파크보다 10배나 넓습니다.
[인터뷰] 김영민 / 서울시립대 교수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같은 큰 사업이 무산되기도 했고, 6개 단위 (테마)공원보다는 하나의 주제를 가진, 생태 중심의 복합공원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돼서…"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편의시설은 기존 미군 시설 일부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미연합사령부와 일제시대 감옥 등 기존에 있던 건물 80동 정도가 근대문화재로 지정돼, 교육 시설로 변신합니다. 또 자연경관도 일제 강점기 이전인 1900년대 초로 되돌립니다.
국토부 관계자
"일본군과 미군들이 (주둔)하면서, 건축물을 짓거나 그러면 땅을 파거나 그럴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걸 복구하겠다는..."
국토부는 공청회와 부처 간 협의를 거쳐, 오는 2017년 생태숲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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