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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황교안 법무장관 "유병언 수사정보 유출된 듯"

등록 2014.06.18 22:09 / 수정 2015.04.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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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에서 황교안 법무장관이 유병언를 못잡고 있는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또 검찰의 수사 정보가 유병언 측에 유출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유병언의 검거가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황교안 / 법무부 장관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검거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만은, 시간이 지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국민들에게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황 장관은 유병언의 행방에 대해 "처음에는 금수원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그 이후에 계속 남쪽으로 옮겨서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초기에 유병언 검거에 실패한 이유로 수사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꼽았습니다.

황교안 / 법무부 장관
"비리가 포착이 된 직후 저희들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구인장을 발부받아서 바로 검거에 나섰습니다만은 거기에 이르기까지, 하부 선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아마 정보가 유병언 씨에게 전달됐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

사회 각계각층의 유병언 비호세력 등을 통해 검경의 수사 정보가 유병언씨측에 샜을 것이라는 겁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4차례에 걸쳐 조속한 유병언 검거를 지시하며 수사 지휘라인에 대한 문책론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이렇게 못 잡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황 장관은 "전 검찰력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서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검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병언씨가 밀항에 성공해 수사가 장기화할 경우 검경 수사 라인에 대한 문책론이 강하게 제기될 전망입니다.

TV조선 강동원 입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들이 셀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나와 일일이 정정 및 반론 보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TV조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유족 측과 합의를 통해 통합 정정 및 반론 보도를 게재합니다.
 
1.구원파와 유병언 전 회장의 오대양 사건 및 5공 정권 연루설에 대해
 인천지검은 지난 2014년 5월 21일 공문을 통해 ‘과거 2차례 수사 결과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과 관계됐거나, 5공정권과 유착관계가 있다는 의혹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보도에 대하여
 구원파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고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라는 교리를 가졌다는 보도에 대해 해당 교단은 그러한 교리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3, 구원파의 살인집단 운영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 등의 내용을 보도했으나, 해당 교회는 출입이 자유로운 곳으로 이탈자를 감시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혀왔으며, 금수원에 땅굴이나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도 검찰 수사에서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습니다.

4.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은 대부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해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만 구원파 신도였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1981년에 故 권신찬 목사에 의해 창립됐으며, 유병언 전 회장은 극동방송 선교사들에게 목사 안수를 받긴 했지만 구원파의 교주 또는 총수였거나 목사가 없는 평신도회에서 목회활동을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알려왔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및 밀항, 망명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했다는 등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 주장을 보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또 유 전 회장의 해외 망명 및 밀항 시도는 사실 무근으로 확인됐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에 대해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정관계 인사들에게 50억 상당의 골프채 로비를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세모그룹도 정상적인 회생 절차를 거쳤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유병언 전 회장 유족들은 ‘세월호’의 이름은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기업이름인 ‘세모’는 ‘삼각형’을,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따온 뜻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끝으로,
“TV조선은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피해를 입은 구원파 신도들에게 유감을 표하며, 향후에도 객관적이고 균형있는 보도로 언론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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