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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中 맥도날드 '쓰레기 고기' 쇼크…일본 '불똥'

등록 2014.07.23 22:14 / 수정 2014.07.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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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쓰레기 고기 쇼크가 바다 건너 일본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으로도 쓰레기 고기가 수입됐다는 게 확인되면서 일본 정부는 중국 최대 식품 업체인 푸시 식품 고기에 대해 수입 금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안전한가 봅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 식품 업체 '푸시식품'의 상하이 공장입니다. 바닥에 떨어진 고기들을 맨손으로 주워 담고,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고기는 겉포장만 바꿔 감쪽같이 새로 쌉니다.

[녹취] 전 푸시식품 근로자
"회사에 두 가지 서류가 있었어요. 하나는 제조 과정에서 기록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특정 인물이 만들었죠. 당국의 조사용으로요."

짧게는 보름이 지난 닭고기, 길게는 7개월이 넘은 썩은 소갈비가 중국 전역에 있는 맥도날드와 KFC같은 패스트푸드점 뿐 아니라 스타벅스와 피자헛, 이케아 식품 매장까지 수년 동안 납품됐습니다.

쓰레기 고기 직격탄은 바다 건너 일본도 맞았습니다. 일본 내 맥도날드 매장 10곳 중 4곳이 푸시식품 닭고기를 써왔고 일본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거느린 편의점 훼미리마트도 푸시식품 고기를 쓴 먹을거리를 판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녹취] 나카야마 유우 / 일본 훼미리마트 사장 
"관련된 우려를 만들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과정에서 문제가 없겠다만 만약을 위해 (추가 조사하겠습니다.)"

일본 정부는 뒤늦게 상하이 푸시식품의 제품들에 대해 수입 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재작년부터 중국산 돼지고기와 소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해당 패스트푸드 점에서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웃 국가들의 쓰레기 고기 파문에 혹시나 하는 우려는 씻기지 않는 상황입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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