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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여객기 희생자 시신 오늘 도착…네덜란드 '애도 물결'

등록 2014.07.23 22:33 / 수정 2014.07.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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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레이시아 여객기 희생자 시신들이 네덜란드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네덜란드는 오늘을 애도의 날로 정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유럽은 러시아 제재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사고 여객기가 출발한 스히폴 공항. 공항 전체가 희생자를 기리는 꽃다발로 뒤덮였고 추모객이 끊이질 않습니다. 시신 도착을 앞두고 193명의 자국 국민이 희생된 네덜란드는 애도물결이 가득합니다.

오늘을 국가 애도의 날로 정한 네덜란드, 국왕 부부가 에인트호번 공군기지에서 직접 시신들을 맞을 예정입니다.

당초 시신 282구를 냉동열차에 실었다는 반군의 주장과 달리 모두 200구가 이송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른 분노가 일고 있습니다.

얀 튜인더 / 네덜란드 감식반 책임자
"도시에 들어온 열차 속 시신은 분명 200명의 유해입니다. 찾아야 할 유해가 더 있어요."

시신은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뒤 해당 국가로 옮겨집니다. 서방의 러시아 제재는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관리의 비자발급 중단과 자산동결 등을 합의하는데 그쳤습니다.

프란스 팀머만스 / 네덜란드 외무장관
"우리는 오늘 제재 대상 명단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나 에너지 거래 금지 등의 경제재제는 무산됐습니다. 러시아와 상륙함 수출계약을 맺은 프랑스, 천연가스의 40%를 러시아에서 들여오는 독일이 소극적이었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여객기를 격추한 것은 부크 즉 SA-11 지대공 미사일로 보인다며 친러 반군의 실수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반군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군용기 12대를 격추시켰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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