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뉴스쇼 판] '세월호 참사 100일'…변한 게 없다

등록 2014.07.24 21:4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세월호 참사 백일째를 맞아 tv조선이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아직도 충격에서 완전히 빠져 나오지 못한 시민들은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유가족 보상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뭔가가 변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고, 특히 정부와 국회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도훈, 정동권 기자가 잇따라 보도합니다.

[리포트]
온 국민을 충격에 몰아넣었던 세월호 침몰사고. 100일이 지나도 시민들은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권오중 / 대구광역시 신서동
"아무리 생각해도 앞으로 내가 살아있는 날까진 잊지는 못할 것 같아요."

무책임한 선원, 선사의 탐욕으로 3백여명이 희생된 것에는 아직도 분노를 감추지 못합니다.

박혜정 / 서울시 발산동
"씁쓸하죠. 뭐라 말할 수도 없고. 모두가 어두운 마음으로 지낸 것도 사실이고"

해경과 해운업계, 해수부 등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드러난 부패 고리를 끊어주길 기대했습니다.

유경희 / 서울시 길동
"나라에 대한 약간 불신감이 생기고 정부에서 정말 우리가 시민이 느낄수 있을 만큼 확실한 대책을…"

하지만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와 장성 요양병원 화재, 지하철 사고, 소방 헬기 추락 등 꼬리를 무는 안전사고에 또 한번 실망합니다.

김영훈 / 전남 순천시
"안전의식은 형편없는 것 같아요. 저도 여기서 건물을 하나 운영하지만 소방법 같은 경우에도 와서 그냥 형식적인 것이 굉장히 많아요."

300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에도 변하지 않는 안전 의식과 대책을 못내는 정부를 바라보면서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경화 / 서울 신정동
"근본적으로 나라에서 어떤 대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여태까지 100일 넘게 불안하게 있는게…."

TV조선 김도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