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뉴스쇼 판] 진도 특산물 매출 '뚝'…진도 경기 살리기 도움 이어져

등록 2014.07.24 21:4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세월호 참사 이후 진도에는 여행객의 발길이 사실상 완전히 끊겼습니다. 특히 수산물 매출이 급감하면서 지역 상권까지 무너지고 있습니다. 진도 군민들은 아무 죄도 없이, 아무 이유도 없이 세월호가 거기서 침몰했다는 이유 하나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다행히 진도 경제를 살리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성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도 특산물인 울금을 직접 재배해 판매하는 박왕수 씨, 턱없이 줄어든 인터넷 주문서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박왕수 / 울금 재배 농민
"요즘은 주말에 전혀 (관광객) 방문이 없어서 굉장히 생계가 막막합니다."

청정해역인 진도의 수산물은 기름 오염 등 근거 없는 이유로 제값을 받지 못합니다.

소동영 / 다시마 양식어민
"서울에서 유통이 잘 안 된다 그래요. 이미지가 안 좋은가 봐요."

수협 위판장도 활력을 잃었습니다. 위판장은 제철 수산물을 사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적막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진도지역의 수산물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2% 급감했습니다. 보다 못한 창원의 한 농협이 직거래 장터를 열어 진도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빠듯한 살림살이에도 시민들은 선뜻 지갑을 엽니다.

권정희 / 경남 창원 성산구
"진도 특산물을 판매한다고 해서 샀는데 먹어보니깐 맛도 괜찮고 해서 사게 됐어요."

단원고가 있는 안산시도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진도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지역 경제가 파탄이 난 진도.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주민들이 다시 힘을 내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성명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