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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부실 수사 집중 질타…고개 숙인 '검·경'

등록 2014.07.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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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씨 사망과 관련한 법무부와 경찰청의 국회 현안 보고에서 의원들은 검찰과 경찰의 부실 수사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법무부 장관과 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은 현안보고에 앞서 부실 수사의 문제점을 인정하며 사과했습니다.

황교안 / 법무부 장관
"유병언이 검거되지 못하고 사망한 채 발견된데 대하여 국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허술했던 초동 수사를 집중 질타했습니다.

박인숙 / 새누리당 의원
"스쿠알렌 약이 나왔고 책도 나왔고, 변사자가 나오면 이 사람이 누군지 조사를 안하나요?"

검찰과 경찰이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등 수색 과정에서 제대로 공조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유 씨의 시신이 발견된 마을 주민들의 진술을 공개하며 시신 발견 시점이 6월 12일 이전일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매실밭에서 가장 가까운 분 다섯 분은 저희 새정치연합에 6월 12일이 아니다 이렇게 제보를 하고"

그러면서 부실 수사로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며 법무장관, 경찰청장, 검찰총장의 동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서영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 시점에서 검찰총장 책임져야 하고 법무부 장관 사퇴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야당 의원들은 청와대도 부실 수색 사실을 몰랐다면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며 청와대 책임론까지 거론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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