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뉴스쇼 판] "신도 동요 막자"…1만명 집회 예정대로 진행

등록 2014.07.24 22:0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구원파 지도부가 연일 긴급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유병언씨 사망 이후 구원파 대응 조치와 신도들 동요를 막으려는 움직임으로 보이는데, 26일 이번주 토요일에는 만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합니다. 안성 금수원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재중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금수원은 평온해 보이는 바깥 모습과는 달리 내부에서는 상당히 긴박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병언씨가 구원파 내 절대적인 존재였던 만큼 유씨 사후 체제를 정비하느라 고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씨 시신 발견이후 구원파 내부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씨의 사망을 인정할 수 없다는 세력과 이제는 미래를 대비하자는 세력 등 다양한 입장으로 나뉘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구원파 지도부도 유씨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사흘이 지났지만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교구에서 긴급회의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 지역 지도급 인사도 속속 금수원으로 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원파 측은 일단 26일 '여름 수양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여름 수양회는 만여명이 참석하는 구원파 최대 연례 집회입니다.

구원파 지도부는 이를 기점으로 내부 결속을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도부는 유씨의 장례 절차도 본격 논의 중입니다. 유씨의 시신은 국과수 감식이 끝나는 내일 쯤 가족에게 전해질 예정인데, 금수원 내에서 장례식을 열어 신도들을 결집시키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안성 금수원에서 TV조선 이재중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