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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현장 관리 엉망…검정 뿔테안경 주인은?

등록 2014.07.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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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전남 순천, 유병언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 부근에서 검정 뿔테 안경 하나가 발견돼서 떠들석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난리법석이였는데, 유병언씨의 안경일 가능성보다는 아닐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경찰은 또 이제와서 유병언씨 시신 옆에 있었다는 지팡이를 찾는다고 매실밭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2일, 유씨 시신이 발견된 매실밭. 현장엔 유씨 머리칼과 뼛조각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경찰은 유병언씨 시신이 확인된 지난 22일 오후 부랴부랴 수거했습니다.

시신과 함께 있던 지팡이는 시신을 처음 발견한 박모씨가 보관하고 있다가 개울가에 버렸습니다.

경찰은 어제부터 유씨의 이동경로를 파악한다면서 뒤늦게 병력을 투입하고 매실밭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엔 유씨 별장 인근에서 검정 뿔테안경을 찾았습니다. 안경이 발견된 곳은 통나무 별장과 500여m, 매실밭과는 1.5km 떨어진 과수원입니다.

유씨 안경이 맞다면 도주 경로 파악에 핵심 단서가 될 수 있어 경찰은 주변을 통제했습니다.

곽문준 / 형사과장
"송치재 가든 별장 하고 변사 현장 중간에서 발견이 됐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수거해서 감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안경은 검정 뿔테로 시력 0.4의 난시용이어서 유씨가 평소 착용하던 것과는 다른 형태였습니다.

뒤늦게 유병언 흔적 찾기에 열을 올리는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TV조선 김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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