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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백골 사진 유포 논란…누가? 왜?

등록 2014.07.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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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씨 시신이 발견될 당시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아주 끔찍한 모습인데, 경찰이 찍은 것입니다. 수사가 미흡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 경찰이 일부러 유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깜짝 놀란 경찰은 최초 유출자를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을 보면 유병언씨 사인과 관련해 의폭이 더 커집니다. 다른곳에서 사망한 뒤에 누가 거기로 옮긴 것 같기도 하고, 김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풀 밭에 시신이 하늘을 보고 누워있습니다. 머리와 몸통쪽에 백골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신발은 벗겨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유병언씨 시신 발견 당시 사진입니다.

경찰은 '순천 경찰이 작성한 최초 변사 발생 보고서'에 있던 사진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매실밭 시신이 유씨인지 의심조차 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경찰이 고의로 사진을 흘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시신이 노숙자 같았다", "백골화가 심해 알아볼 수 없었다"던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경찰은 의혹을 부인하며 최초 유포자를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내부 소행이면 형법상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적용돼 처벌받게 된다는 겁니다.

서울시경 사이버수사대
"일반인이라면 계정을 뚫고 들어가서 뺐는지 이런 것부터 따져봐야 되겠죠."

경찰은 국회 안행위 소속 의원들에게 수사 경과를 설명한 뒤 사진이 확산됐다며 정치권을 겨냥했습니다.

TV조선 김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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