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권이 이렇게 후보 단일화를 잇따라 선언하고 있는 이유는 이번 7.30 재보궐 선거 판세가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큰틀에서 볼 때 야당이 추격을 하는 흐름인 것 같기는 한데 내일부터 이틀간 사전 투표가 실시됩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원내 과반을 위한 4석을 목표로 내세우지만 내부적으론 이보다 많은 의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총 15곳 중 8~9개 지역에서 우세하거나 박빙 우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표정이 어둡습니다. 새정치연합은 호남 4곳과 경기 평택을 5곳만 우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을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도 각 당의 전망과 비슷합니다.

수도권 승부의 분수령이 될 수원벨트 3곳 중 수원 병은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가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다투고 있으나 수원 을에서는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가 새정치연합 백혜련 후보를 25%p 가까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평택을에서는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와 새정치연합 정장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나 경기 김포에서는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가 새정치연합 김두관 후보를 20%p 가까이 따돌리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의 추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부터 이틀간 재보선 사전투표가 실시됩니다. 선거가 실시되는 15개 지역구에서는 신분증만 있으면 사전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